'국민안전 제일' 천명한 李…세월호·이태원 유족 "진상규명 기대"
'국민안전 제일' 천명한 李…세월호·이태원 유족 "진상규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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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4.16 민주시민교육원에 마련된 단원고 4.16 기억교실. 류영주 기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면 다시는 참사가 발생하지 않게 해야죠. 결국 사고의 원인을 알고 대책을 세우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태원 참사 희생자 故 이주영씨의 아버지 이정민씨-"참사 당시 마약 단속을 위해 경찰이 대거 이태원에 배치됐다는데, 그 경찰들은 우리 아이가 위험에 처했을 때 무엇을 했는지 꼭 알고 싶습니다."-이태원 참사 희생자 故 이남훈씨의 어머니 박영수씨-"항상 '죽은 자식 이용해 돈이나 벌려고 한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본인의 잘못이 아닌 타인의 잘못, 사회적 구조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이 밝혀져야 이런 비난도 멈추겠죠."ok저축은행 채용
-세월호 참사 희생자 故 안주현군의 어머니 김정해씨-
그동안 정부가 자신들을 외면했다는 생각에서 비롯한 울분일까. 세월호·이태원 참사 유족들에게 '국민안전 제일'을 천명한 이재명 정부에 바라는 점을 묻자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유족들이 원하는 건 각자 달랐지만 결론은 단 한가지였다. 바로 '진상 규명'이다.
세월호·이마포래미안푸르지오
태원 참사 유족들, 새 정부에 '진상 규명' 요구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에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류영주 기자
세월호 참사 발생으로부터 11년 2개월, 이태원 참사 2년 8단위농협 인터넷뱅킹
개월. 유족들은 이 기간동안 온갖 수모와 비난을 견뎌야 했다.
세월호 참사 유족 김정해씨는 "자식을 돈벌이에 이용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그만 좀 하라고, 질린다고 비난했다"며 "세상 어느 부모가 자식보다 돈을 중요시하겠냐"고 울먹였다.
그럼에도 이들은 거리로 나가 자식들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학자금대출 이자율
때로는 국회에 찾아가 의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다른 참사가 일어나면 피해자 유족들과 아픔을 함께 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노력의 성과는 미미했다. 세월호 참사는 유족들의 노력 끝에 지난 2019년 11월 세월호 특별수사단이 출범했지만, 당시 기소된 해경 지휘부 11명과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예금은행의기능
관계자 9명이 모두 2023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정을 받았다. 해양수산부 산하 목포해양안전심판원은 사고 원인이 '총체적 안전관리 부실'이라는 결과를 내놨지만 여전히 여러 의문점은 남아 있다.
이태원 참사도 '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이 통과돼 지난해 9월 13일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출국민은행 인문학적 소양
범했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결국 유족들이 싸움 끝에 얻은 건 '상처'뿐이었다. 자식을 위해 뒤로 제쳐놓은 일터는 이제 돌아갈 수 없는 곳이 됐고, 가슴 속에는 억울한 만큼이나 큰 정신적 상처가 남았다.
이태원 참사 유족 박영수씨는 "참사 이전까지 침구류 공장과 판매점을 운영했는데, 참사 이후은행마이너스대출
에는 외부 활동을 하느라 제대로 운영을 못했다"며 "지금은 매장 폐업을 준비하면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李 "국민안전 제일"…'진상 규명' 이뤄질 수 있을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 '10·29 기억과 안당일대출문의
전의 길'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긴 세월을 버텨낸 유족들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는 안전사회 건설'을 약속하고, 지난 12일에는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해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신협제1금융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에서 그런 일은 절대 벌어질 수 없다"고 밝힌 것.
이밖에 눈에 띄는 변화도 있었다. 그동안 유명무실하던 이태원 참사 특조위는 17일 위원회를 열고 조사 개시를 결정했고, 1인당 최대 555만원 규모의 생활지원금이 지급되며 본격적인 피해자 지원이 이뤄졌다.
유족들은 이 대통령의 행아파트부동산담보대출
보와 변화된 정부의 모습을 반기면서도 지금이 '진상 규명'을 이뤄내야 할 적기라고 입을 모았다.
김씨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상이 밝혀지기까지 30년이 넘게 걸렸는데, 내가 30년을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하루 빨리 참사의 진상이 규명돼 참사로 희생된 이들의 명예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유족 이정민씨도 "전 정부는 참사에 관심이 없을 뿐더러 책임 회피에만 급급했다"새로운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약속한만큼 그동안 발생한 참사의 원인을 꼭 밝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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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email protected]
진실엔 컷이 없다